본다이 비치에서 쿠치 비치까지 바닷가 산책로 따라 걷는 코스탈 워크.
코스는 약 6km, 2-3시간 정도 걸린다고 한다.
친구랑 본다이 비치에서 만나 일단 커피로 도핑
Bills라고 하는 체인점인데 브런치 드시는 분들로 가게가 북적북적하다.
일요일 기준 본다이에는 모래보다 사람이 많다.
역시나 다들 태닝 하느라 정신없으시다.
산책로 맛보기
전 날 브론테비치 잠깐 들렀는데 두피 화상 입고 모자, 긴팔 셔츠, 긴바지로 꽁꽁 싸매고 가는 중
양산도 쓰고 싶었는데 바람이 많이 불어서 바로 뒤집혀버린다.
산책로에 그늘은 거의 없는데, 바닷바람이 시원해서 많이 덥진 않다.
산책로 따라 걷다보면 계속 새로운 해변이 나온다.
중간중간 수영하기 좋은 rock pool도 몇 개 있어서 맘에 드는 곳에서 수영하고 가면 된다.
나는 Bronte Baths에서 수영했다.
시드니 와서 튜브나 구명조끼를 입고 물놀이하는 사람을 못 봤다. 교과과정에 수영이 있다는 얘기를 들었다.
내가 암튜브 끼고 노니까 할아버지가 오셔서 물을 두려워하지 말라..는 조언을 1시간가량 해주셨따.
(사실 수영 할 수 있음)
도망치듯 나와 다시 걷다가 본 클로벨리 비치
개인적으로 여기가 제일 예뻤다
해가 비치는 곳이면 어디든 태닝 하는 사람들이 보인다.
쿠지 비치는 언제 나오지.. 지도만 200번 켜보는 중
중도포기 할까 12번째 생각할 때쯤 드디어 도착
쿠지 비치는 해변 옆쪽에 잔디랑 그늘이 있어서 말린 오징어 되지 않고 머물기 좋아보인다.
풍경 1초 보고 바로 맥주 마시러 뛰어가서 사진은 없다.
바닷가 근처 식당 'Coogee Pavilion'
쫓기듯이 피자+맥주 주문하고 콱콱 먹어버리기
터 좋은 곳에 있는 식당인데 많이 비싸지 않고 맛있다.
매장 내부도 엄청 크고, 야외 좌석도 많다.
몰랐는데 가게 음악도 DJ가 틀어주고 있었다!
휴양지 분위기 듬뿍 느껴지는 곳
정신없이 먹다가 고개 들어보니 웨이팅 줄이 생기더니 순식간에 엄청 길어졌다.
같은 가게인데도 위층은 클럽이 있는 것 같다.
쫌만 늦었으면 피자 못 먹을 뻔;;
근처에 젤라또 파는 곳이 있어 기웃거리다가 맛보기 스푼 찬스 썼다. 생각보다 별로라 그냥 가려는데 친구가 이미 산더미만큼 들고 있다.
해 듬뿍 받고 바다 실컷보고 피맥으로 마무리한 하루. 본다이만큼 유명하진 않지만 좋은 해변들을 발견할 수 있는 코스탈 워크. 츄천!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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