12월에 호주 간다니까 가장 많이 들었던 말은
‘여름 크리스마스 보내겠네’였다.
캐럴 듣는 건 좋아해도 크리스마스를 챙기진 않아서 별 감흥 없었는데,
맑은 여름 하늘과 트리가 있으니 이색적이고 예쁘다.
오늘의 카페는 Cabrito
호주 12월에 오니까 좋은 점 1.
한국은 추워서 야외 테이블에 못 앉다가 여기 오니까 실컷 앉을 수 있다
오늘도 아이스로 시켰는데 핫이 나왔다.
오히려 좋아 추울뻔했어
약간 파상풍 스타일 티스푼
커피는 완전 맛있었다
보타닉가든 가는 길
평일이라 그런지 동네가 조용하다
시드니에선 돗자리 진짜 필수.
해는 뜨거운데 그늘 아래에만 들어오면 선선한 게 딱 좋다. 낮잠 자기 딱 좋다.
앗 잠깐 눈 감았는데 40분 지났다.
낮잠으로 체력 충전 빵빵하게 하고 맥주 마시러 온
4 Donkeys
이 날 음식 주문은 안되고 주류만 시킬 수 있었다.
이유도 설명해 주셨는데 못 알아들었지만 끄덕끄덕
광합성 실컷 하고 맥주도 마시고 인생 얘기도 하고
행복한 하루였다 뀨.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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