2주간 혼자 호주 여행을 가려니 호텔이나 에어비앤비는 가격이 넘 쎘다ㅠ
사람을 좋아하지만 혼자 있는 시간도 중요한
내향형 인간으로서 호스텔에만 있으면 너무 기빨릴 것 같았다. (그렇다고 친구 사귀는 것도 아님)
그러던 중 발견한 Lumina Suites
호텔은 아니고 레지던스형 오피스텔 같다.
그런데 객실 크기가 51제곱미터??
가격이 저렴한 편이었는데 객실 크기가 너무 커서 일단 의심 부터 해본다.
심지어 내가 예약할 땐 한국인 리뷰가 하나도 없었다.
아몰랑 일단 예약
아고다에서 5박 665,000원에 예약했다
일단 너무 만족스러워서 사진부터
호스텔 있다가 가니까 문 여는 순간부터 행복
왼쪽엔 화장실, 오른쪽엔 거실과 주방이 있다
오른쪽으로 한 발자국 더 들어가 보면,
뀨
가스레인지 화구가 3개나 있는데 화력이 엄청 좋아서
고기도 구워 먹고, 고기도 구워 먹었다(요리 못함)
고기 굽다 연기 나서 사이렌 울리면 벌금 엄청 깨진다고
들었는데 후드가 엄청 강력해서 쾌적하게 요리 가능
빌트인 서랍장엔 뭐가 들었을까
세탁기, 건조기/ 냉장고/ 그릇
이렇게 들어있었다
어머 근데 이거 뭐야?
오븐이랑 식기세척기요?
진정하고 침실로 가보자
침실 옷장에는 다리미랑 비치타월이 있었다.
후욱 후욱
화장실도 가보자
이거거든요
호스텔에서 불편했던 것들 다 할 수 있따.
샤워 중 노래 부르기, 알몸으로 나와서 옷 입기 등
방 온도, 환풍기 조절 가능
이때 좀 추워서 히터 틀었는데 아주 잘 나왔다
신나서 매일 밤 고기 구워 먹었다
헬스장, 수영장도 이용할 수 있는데 사진은 못 찍었다
헬스장 이용해 봤는데 좁긴 해도 운동기구가 알차게 있어서 웬만한 운동은 가능했다.
수영장도 깔끔하고 괜찮아 보였움
관광객보다는 거주하는 사람이 많은 것 같고,
근처에 학교가 있어서 중국 유학생분들이 거의 다였다.
콜스 가깝고, 근처에 경찰청? 같은 게 있어서 짱 큰 경찰 행님들도 많이 돌아다님.
주변에 가로등이 많이 없어서 어두워지면 좀 무서울 수도 있다.
체크인할 때 보증금 200불 결제하는데, 바로 돈이 빠져나가진 않고 금액이 홀딩되어 있었다.
보증금을 안 돌려줬다는 후기가 있어서 살짝 쫄았는데
나는 체크아웃 후 5일 후에 돌려받았다 ㅎㅎ
(체크아웃하고 바로 돌려받는 줄 알고 쫄아서 메일도 보냄)
호텔보다 저렴하고 넓고 깨끗했던 루미나 스위트 대만족.
둘이 가면 호스텔 가격이랑 비슷할 것 같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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