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베트남 꿀꺽

[나트랑] ATM출금, 달러 환전 둘 다 해본 후기

24년 8월에는 토스카드 하나만 들고 갔고,
24년 9월에는 달러 환전+토스카드를 들고 가봤다.


1. ATM 출금 (24년 8월, 토스카드 사용)

수수료 없이 출금 가능한 특정 은행들이 있다는 글을 보고 갔다.
막상 가보니, 시내 메인 동네에 위치한 ATM은 모두 수수료가 있었다.
수수료 없는 ATM도 있다고는 하는데, 더운 날씨에 걸어가기는 힘들고 그랩 비용이나 수수료나 별 차이가 없는 것 같아 수수료 내고 출금했다.
 
구글맵에서 ATM 찾다가 리뷰에 "더운데 20분 걷던가 수수료 3천원 내던가"라는 살짝 화가 난 리뷰 볼 때마다 너무 공감되고 웃겼다.
 
초반에 수수료 없는 곳을 찾다가 나중에는 그냥 가까운 ATM에서 뽑게 된다.
나트랑 시내에서 총 4번 ATM에서 베트남동을 출금했고, 각 수수료는 아래와 같다.

 


 

1) 깜란 공항 5번 기둥 옆 ATM

공항 5번 기둥 옆에 ATM이 숨겨져 있다.
 
카드를 넣으면 PIN번호 6자리를 요구하는데, 우리나라에서 사용하는 비밀번호 4자리 뒤에 00을 붙이면 된다. 
 
200만 동 출금, 수수료 49,995동을 냈다.

 

2) BIDV bank(그랜드 투란 호텔 옆)

 
한국어도 지원해 주는 BIDV은행 ATM.
그래서 그런지 수수료도 시원하다.
 
어디가 관광명소고, 일반위치인지 모르겠지만
나는 그랜드 투란 호텔 옆에 있는 ATM을 이용했고
 
140만 동 출금, 수수료 66,000동을 냈다.
 유니온 카드는 수수료가 없다는 리뷰가 있다.

 



 

3) MB bank (세일링 클럽 근처)

 
토스카드는 MB bank에서 출금시 수수료가 없다는 정보를 보고 가봤다.
 
수수료율이 어떻게 되는지 모르겠지만
100만 동 출금, 수수료 66,000동 시원하게 냈다.
 
수수료가 있다는 화면이 떠서 인출 취소 버튼을 열심히 눌렀지만 그냥 나온다!
 


 

4) Viettin bank(담시장 근처)

룰루랄라 담시장 쇼핑 갔는데 현금을 안 뽑아갔다.
수수료에 대한 두려움이 없어진 상태라 담시장 근처 보이는 곳으로 들어갔다.
 
100만 동 출금, 수수료 60,500동 냈다.
 


 

5)  Vietcom bank (반미판2 근처)

 
놀랍게도 에어컨이 달려있던 곳.
반미 먹으러 갔다가 출금하기 좋다.

200만 동 출금, 수수료는 49,995동


2. 달러 환전(24년 9월, 김빈)

 
환율 잘쳐주는 곳으로 유명한 김빈, 김청
 
두 곳의 환율이 비슷하다고 하는데, 택시 내린 곳이 김빈 앞이라 별생각 없이 김빈으로 갔다.
 
정말 두 가게 환율 차이가 안나는거 같은게, 김빈 들어갈 때에는 김청에만 한국분들이 몰려있어서 저쪽으로 가야되나? 싶었다.
그런데 우리가 김빈에서 어물쩡 거리고 있으니 그 뒤로 한국분들이 우르르 들어오셨다.
한국사람 가는곳이 잘 해주는 곳이라 믿고 가는 분위기다.

나는 100달러짜리 깨끗한 새 지폐로 가져갔다.
엄청나게 소중히 들고간건 아니고, 공항에서 수령 후 봉투에 담아 반으로 구부려 가방에 넣어 가져갔다.
 
가게에 들어가면 사장님이 그날 환율을 계산기에 입력해서 보여주신다.
 
100 달러 -> 2,509,000 vnd
이때 네이버 환율도 검색해 봤는데 더 좋게 받았다.

 

눈앞에서 돈 세는 기계로 2번 확인시켜 주시고, 손으로 다시 한번 보여주신다.

 

영수증도 출력해 주시고, 돈을 받은 후 옆쪽으로 가서 확인해 보라는 안내문도 붙어있다.
300달러 가져가서 총 7,527,000 vnd 겟.


3. 뭐가 더 나을까


토스카드 ATM 출금
물가에 비해 비싼 수수료를 냈지만 타격이 느껴질 정도는 아니었다.
여행 경비를 얼마나 쓸지 전혀 예상이 안돼서 토스카드만 가져간 건데 괜찮았다.
시내 여기저기에 ATM이 있어서 지나가다가 돈 뽑기 좋고, 고장 나있거나 카드 먹거나? 돈이 안 나오는 경우는 없었다.
환전해 간 돈이 부족하거나, 그냥 귀찮거나 등 필요할 때마다 출금해도 좋을 것 같다.
 
달러 환전
한 번 가본 곳이라 대략적인 여행 경비가 예상되어 이용한 방법.
ATM 왔다 갔다 안 해도 돼서 훨씬 편했고, 여행 끄트머리쯤 부족한 돈은 atm 인출해서 사용했다.

리조트나 유명 식당(세일링클럽) 등 카드 결제 추가 수수료 없는 곳도 있으니 달러 환전 시에는 최소 비용만 하는 게 좋다.


결론?? 스트레스 받지말고 본인에게 편한 방법을 고르자
수수료 내더라도 저렴한 물가로 커버가넝