나트랑 여행 필수 코스 호핑투어
나도 가보자.
스피드보트는 이름답게 빠르다.
커다란 스피커를 가져오셔서 노래도 틀어주신다.
씐나~!
날씨도 좋고 배 타고 나오니 확실히 물 때깔부터 다르다.
혼문섬에서 첫 번째 스노클링 시작.
휴대폰을 가방에서 꺼낼 새도 없이 열정적인 스노클링을 했다.
직원분들이 스노클링 구역에 빵 부스러기를 계속 뿌려주셔서 물고기가 진-짜 많다.
여러 투어 업체가 혼문섬에서 스노클링을 하기 때문에 사람이 많긴 한데 물고기도 많아서 구경에 불편하지 않다.
물도 맑고 햇빛도 좋아서 물고기가 잘보인다.
친구가 물속에 따닥따닥 거리는 소리가 물벼룩 소리라고 했는데, 듣고 나니 괜히 소름 끼치고 몸도 여기저기 따가운 것 같다.
(정전기 소리에 알러지 있는 사람)
참고로 혼문섬에 있는 화장실 매우 매니악하다..
꾹 참길 권장..
슬슬 지칠 때쯤 두 번째 장소로 이동한다.
섬은 아니고 바다 어딘가에 멈춰주시는데 배에 있어도 되고 물에 들어가서 놀아도 된다.
30분 정도 자유시간 주신듯.
위에 사진처럼 생긴 자전거랑 패들보드도 타고 놀 수 있다. 자전거 재밌어요
마지막 코스 미니비치.
미니비치에는 선베드가 쫙 깔려 있는데 사람 수에 비해 조금 모자라기 때문에 배에서 내리자마자 재빠르게 자리를 맡으면 좋다.
여기서 점심을 먹는데, 생각보다 진수성찬이다.
베트남 전통 가정식이라고 한다.
4명씩 한 테이블에 앉아서 먹는데, 양이 부족하진 않다.
음료수랑 수박도 주시고 밥도 꿀맛이었다.
식후 커피 땡기고 선베드에 누우면 바로 아이러브나트랑
미니비치는 스노클링보다 패러세일링 하는 사람이 많다.
물이 탁하고 물고기가 별로 없어서 그런듯하다.
패러세일링은 미니비치에서 현지업체가 유료로 운영하고 있고, 현장 결제 후 이용한다.
(1인 80만 동, 2인 140만동)
선베드에 누우면 보이는 풍경 캬
어쩌다 보니 살짝 위쪽에 있는 선베드를 맡았는데 여기서 보는 풍경이 너무 좋았다. 럭-키
물고기도 많이 보고 베트남 가정식도 먹고 만족스러운 투어였다.
호핑투어 업체로는 베나자, 레츠비, 산티아고가 유명한 듯 하다. 투어코스나 가격에 큰 차이는 없었다.
아래는 내가 고려했던 항목들
1. 배 종류(목선 or 스피드보트)
목선과 스피드보트, 두 종류가 있다.
목선이 스피드보트보다 훨씬 저렴하지만 속도가 느리고 멀미가 날 수 있다고 해서 스피드보트로만 알아봤다.
내가 이용한 업체(레츠비)는 멀미약을 제공해주신다. 대기 중에 정신없어서 못받아먹었는데 멀미는 안났다.
2. 식사 위치
세 업체 모두 점심식사가 포함되어 있다.
배 위에서 식사를 제공하는 곳도 있고, 섬(미니비치)에 내린 후 테이블에 제공해 주는 곳이 있다.
별생각 없이 배 위에서 먹으면 멀미할 것 같아 섬 위에서 식사를 제공해 주는지 확인했다.
3. 리뷰
레츠비, 산티아고에 비해 베나자 투어 리뷰에 부정적인 내용이 많았다.
업체마다 나눠주는 구명조끼 색이 달라서 쉽게 구분이 되는데,
투어 때 보니 한 번에 인솔되는 인원이 베나자가 2, 3배 많아 보였다.
사람이 많으니 불만이 많아질 수밖에 없는 것 같다.
4. 그 외
아쿠아슈즈 필수라는 얘기가 많았다.
난 쪼리, 친구는 크록스 신고 갔는데 별로 불편한 건 못 느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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