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3월 말 - 11월 초 골드코스트에 간다면 한 번쯤 해볼 만한 웨일 워칭 투어.
이 시기에 고래들이 골드코스트 바다를 지나가기 때문이다.
나는 Sea World Cruises 사이트를 통해 예약했다.
가장 기본 옵션인 Whale watching tour는 $89
그리고 식사를 제공해 주는 Dining cruise가 있다.
(런치 $99, 디너 $129)
뷔페 크루즈 메뉴 궁금해서 홈페이지 찾아보니 아래와 같다.


모든 투어는 100% whale sighting guarantee다.
혹시 고래를 못 봤다면 다른 날짜로 재예약해주거나 100% 환불해준다고 한다.
날씨나 시간 상관 없이 고래 구경하기에 좋다고 한다.

특정 날짜, 시간에 따라 조금 더 저렴한 옵션이 있다.
크루즈 종류가 조금씩 다른건가?

같이 일하는 친구랑 퇴근하고 왔다.
역시나 오늘도 날씨 끝내주는 골드코스트

일찍 도착해서 기다리는 중
선착장에서 간단한 음료와 간식을 팔고 있다.
우리는 당연히 와인으로 간다

오늘 근무를 마지막으로 로드트립 떠나는 친구

우리가 탈 크루즈
타기 전 간단한 안전 사항을 알려주신다.
그리고 배 타기 전 한 팀씩 사진을 찍어주시는데 나중에 유료로 구매할 수 있다.

투어 시간은 총 2시간 정도 되는데 배 타고 나가는 시간이 꽤 길었다.
배 안에 앉아서 가도 되고, 밖에 앉아서 가도 된다.
참고로 멀미가 심한 편인데 괜찮았다.

바다 한가운데에 멈춰서 고래들이 지나가는 걸 본다.
생각보다 고래가 멀리 있어서 오잉? 싶었는데
퀸즐랜드 정부 규정에 따라 고래에게 100m 이내 접근이 금지되어 있다고 한다. 안경 챙겨가길 잘했다.
영화에서 보듯이 고래가 점프할 때마다 살짝살짝 보인다.
그때마다 환호하는 사람들도 귀여웠다.

다시 선착장으로 돌아가는 중
찬 바람 많이 맞고 기절했었는데
깨보니 창 밖에 엄청난 풍경이 보이고 있다.

골드코스트에서 지내면서 매일 엄청난 노을을 보기 때문에 무뎌졌을 거라 생각했는데 아니었나 보다.
이거 완전 애니메이션의 한 장면 아니냐구

Stunning..
도저히 못 참고 배 밖으로 나가봤더니 이런 광경이 펼쳐져있다.

노을 풍경으로 사진 한 장 찍어주고,
가슴 깊숙한 데에서 뜨거운 뭔가가 가득 차는 느낌 느끼다 보면 금방 도착한다.
퇴근 시간 때문에 오후 투어로 온 건데 말도 안 되는 노을까지 보고 온 웨일 워칭
고래를 못 봤어도 선착장에서 와인 마시면서 보낸 시간,
배 타고 왔다 갔다 하면서 본 풍경,
바다 위에 떠 있던 시간,
돌아오는 길 본 노을만으로도 만족스러웠을 것 같다.
'호주 꿀꺽' 카테고리의 다른 글
| 멜버른-인천 준야오 항공& 상하이 레이오버 후기 (1) | 2025.10.09 |
|---|---|
| [멜버른] 단데농 1,000 steps 정복 후기 (0) | 2025.09.20 |
| [골드코스트] 마이애미 마케타에서 먹고 마시고 음악도 듣고 (1) | 2025.08.28 |
| [골드코스트] 일요일엔 호타 마켓 가서 치즈 케이크를 먹자 (5) | 2025.08.13 |
| [골드코스트] 탬버린 마운틴에서 낭만 한도 초과하고 야탈라 파이 먹기 (4) | 2025.08.10 |